봄 쭈꾸미가 특별한 이유
봄철이 되면 시장과 식당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해산물이 있습니다. 바로 알쭈꾸미입니다. 3월에서 4월 사이에 잡히는 암컷 쭈꾸미는 몸속에 수백 개의 노란 알을 품고 있어, 입안에서 터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이 시기의 쭈꾸미는 알과 살의 조화가 최상이며, 풍미와 영양 면에서도 가을 쭈꾸미를 능가합니다. 특히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과 DHA가 풍부해 제철 보양식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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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쭈꾸미 구별하는 법
알쭈꾸미는 일반 쭈꾸미와 외형상 큰 차이는 없지만, 몸통이 약간 더 통통하고 무게감이 있습니다. 손으로 살짝 눌러보면 알이 차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며, 배 부분이 살짝 노란빛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철 산지인 서천, 여수, 인천 연안에서 수확된 자연산 쭈꾸미가 알이 풍성하고 신선도가 높습니다. 생물로 구매할 경우, 투명하고 탄력이 있는 개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쭈꾸미 산지 정보 확인하기조리 시 주의할 점
알쭈꾸미는 조리 시 알이 터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알이 퍼지고 식감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에 빠르게 볶거나 데치기가 좋습니다.
- 볶음 요리: 센 불에서 2분 이내 조리
- 연포탕: 알을 넣는 타이밍은 마지막 단계에
- 구이: 알에 직접 불이 닿지 않게 은은한 불로 조리
양념을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쭈꾸미 본연의 맛을 살리는 쪽이 좋으며, 살짝 간이 된 쌈장과 쌈채소 조합도 잘 어울립니다.
맺음말
봄 알쭈꾸미는 지금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별미입니다. 고소한 알과 부드러운 살, 풍부한 타우린까지 갖춘 최고의 제철 해산물인 만큼, 봄철에는 꼭 한 번 즐겨보세요!
